호텔신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인 관광객 회복에 따른 실적 확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호텔신라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8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시장은 중국 매출 회복으로 4분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호텔신라는 2020년 상반기 중국의 관광 규제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1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9억6천만 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외국인 구매액이 16억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3% 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광군제 효과로 따이공(보따리상)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입국자 수도 1년 전보다 25% 늘면서 개별 여행객 증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20년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이 이뤄진다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인 관광객은 현재 개별 여행 중심으로 한국을 찾고 있는데 시진핑 주석이 방문하면 패키지관광 규제가 풀리면서 단체 관광객이 크게 늘 수 있다.
호텔신라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550억 원, 영업이익 30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13%, 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