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이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권 지분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1938억 원에 매각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최대주주인 정현식 회장이 보유한 보통주식 및 전환사채를 한국에프앤비홀딩스에게 넘기는 주식 및 전환사채 매매계약을 맺었으며 그에 따른 거래를 모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정현식, '맘스터치' 해마로푸드서비스 2천억 받고 사모펀드에 매각

▲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정 회장은 해마로푸드서비스 보통주 5478만2134주(57.85%)과 전환사채(CB) 158만3949주 등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보통주 1.06%를 남기고 모두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세운 한국에프앤비홀딩스에 넘겼다.

전체 매각금액은 1937억8129만500원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직원들은 이번 매각에 반대하며 노조를 만들고 전국 지사장 명의로 호소문도 발표하기도 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 보장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회사 안팎으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1월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을 새로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운영하는 맘스터치는 가맹점 1226곳을 확보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해 대만,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845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