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의 조감도. <서울시> |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6일 열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안의 국·공유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은 공공이 주도해 쇠퇴지역 내 주거·상업·산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만드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이날 선정된 용산 혁신지구에는 사업비 5927억 원을 넣어 창업지원 공간과 신산업체험시설, 신혼희망타운 120세대, 청년주택 380세대 등이 지어진다.
주차장과 도로 등 기반시설과 생활시설 설치에 재정이 지원되고 저리로 기금 융자 및 출자가 이뤄진다. 입지규제 최소구역 제도를 통해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등 규제특례도 받아 사업속도를 높일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혁신지구 지정으로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