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월19일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특별시>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면서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뢰벤 총리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스마트시티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와 스웨덴이 지닌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겠다”며 “서울시와 스웨덴 사이 교류협력을 늘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경제, 환경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모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도시 지역이다.
박 시장은 수여식에 앞서 두 나라의 공통 관심사인 친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스마트시티정책 등에 협력하는 방안을 뢰벤 총리와 논의했다.
스웨덴은 1980~90년대 영국 산성비로 생긴 인근 국가의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주도했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이 2010년부터 선정한 유럽의 녹색수도로 최초로 뽑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뢰벤 총리가 관심을 보이는 디지털 시민시장실과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를 안내했고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을 스웨덴과 공유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