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의 합병이 마무리단계를 밟고 있다.
18일 로이터에 따르면 피아트크라이슬러 이사회와 푸조-시트로엥그룹 이사회는 17일 각각 회의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계약서를 승인했다.
▲ 피아트크라이슬러(위쪽)와 푸조-시트로엥그룹 로고. |
로이터는 피아트크라이슬러 관계자 말을 인용해 두 회사가 18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콘퍼런스콜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연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폴크스바겐그룹, 토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완성차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합병회사의 시장가치는 500억 달러(약58조28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두 회사는 10월 말 지분을 50대50으로 나눠 소유하는 방식으로 합병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미국의 크라이슬러와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합병해 세워진 회사다. 푸조-시트로엥스룹은 프랑스에 기반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