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백석산에 큰 불, 불길 15시간여 만에 겨우 잡아

▲ 소방대원들이 12일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강원 정선의 백석산에서 일어난 산불의 큰 불길이 발생 15시간여 만에 잡혔다.

동부지방산림청 등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10시39분경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다.

동부지방산림청 등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인력 160여 명과 헬기 7대를 투입해 큰 불길의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로 생긴 피해 면적은 약 2만㎡로 추정된다.

백석산 산불은 11일 오후 7시18분경 산의 7부 능선에서 처음 일어나 정상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백석산의 산세가 험한 데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남은 불씨를 모두 끈 뒤 등산로와 산 정상 일대를 정밀 감식해 화재원인을 조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