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부산신항에 2022년까지 10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에서 입주업체 27곳을 대상으로 '부산신항 태양광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예상도. <한국남부발전> |
이 설명회는 한국남부발전과 부산항만공사가 10월 체결한 '부산신항 태양광발전사업 협약'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남부발전은 1단계로 2020년 6월까지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물류창고 지붕에 30㎿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착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2월 중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어 단계별로 태양광발전시설을 웅동단지의 나머지 용지와 북·남·서 컨테이너단지로 넓혀 2022년까지 모두 100㎿급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할 방침을 세웠다. 100㎿는 34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용지 임대협의와 인허가 취득문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신항에서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사업 개발을 계기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의 활성화, 부가수익의 창출 등 상생모델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