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루플’, ‘툰스퀘어’, ‘트리니들’, ‘조이브로’ 등 사내 스타트업 4개가 C랩 지원을 받아 독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툰스퀘어가 개발한 만화 제작 애플리케이션 '잇셀프'.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활용해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루플’, ‘툰스퀘어’, ‘트리니들’, ‘조이브로’ 등 사내 스타트업 4개가 C랩 지원을 받아 독립했다”고 밝혔다.
루플은 빛(LU)과 사람(People)을 합친 말이다. 루플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조명(라이팅) 장치는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파악하고 가장 집중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한다.
툰스퀘어는 누구나 만화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잇셀프(itself)’를 개발했다. 잇셀프는 문장(텍스트) 문맥에 따라 서로 다른 동작과 표정을 제공한다.
트리니들은 1인 방송 화면에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이미지 또는 영상을 내보내는 서비스 ‘티스플레이(Tisplay)’를 출시했다.
조이브로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향을 찾아 향수나 홈 프래그런스(공간 방향제)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조이브로의 추천 레시피를 경험한 뒤 원하는 향이 담긴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C랩을 도입했다.
이후 4년 만에 임직원 145명이 기업 40개를 창업해 200여 명을 신규 고용했다.
2018년 10월부터는 C랩을 회사 밖으로 확대해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함으로써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동안 사내외 스타트업 5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앞으로도 우수 아이디어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속해서 지원해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