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자회사 에스티팜이 미국에서 대장암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한다.
에스티팜은 자체개발하고 있는 대장암 치료제 ‘STP1002’의 미국 임상1상의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에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1상에서 STP10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
STP1002는 암세포를 증식시키는 텐키라제 효소를 저해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대장암 치료제다.
기존 대장암 치료제인 ‘얼비툭스’가 통하지 않는 대장암 유발 유전자인 ‘KRAS’ 돌연변이 대장암을 치료할 수 있다.
STP1002는 대장암 환자의 암세포를 이식한 전임상 동물실험에서 독성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유효성 평가에서는 49~70%의 암세포 성장 억제율을 보였다.
STP1002는 경구제로 개발돼 주사제인 기존 항암제보다 복용 편의성도 높다.
에스티팜은 대장암 환자 이외에 비소세포성 폐암, 유방암 등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을 진행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