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제품인 ‘셀렉스’가 시장에 안착해 2020년부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셀렉스는 중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성인 조제분유다.
 
매일유업 목표주가 높아져, "새 제품 성인 조제분유 안착 가능"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매일유업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매일유업 주가는 20일 8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셀렉스는 올해 시장에 안착한 뒤 내년부터 이익 기여가 본격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일유업은 셀렉스를 통해 2019년에 매출 250억 원 수준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심 연구원은 “셀렉스는 시장 안착을 위한 광고판촉 부담으로 올해에는 이익 기여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성인 조제분유시장 규모가 계속 커질 것이므로 셀렉스의 실적 기여비중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출생률 감소에 따라 기존 조제분유시장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성인 조제분유 출시를 통해 기존 조제분유시장의 한계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인 조제분유시장의 상위 개념인 실버푸드시장 규모는 14조 원 정도로 6년 동안 연평균 14% 정도 성장해왔다.

심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성인 조제분유시장은 태동 단계에 불과하다”며 “일본은 2014년 성인 조제분유가 처음 출시된 뒤 지금까지 시장규모가 5배 정도 성장했다”고 파악했다.

매일유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69억 원, 영업이익 86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