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이 입석과 좌석을 합친 형태의 병합승차권 판매를 시작했다.

SR은 18일 오후 2시부터 수서발 고속철도 열차의 전체 이용구간 가운데 일부는 입석, 나머지는 좌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병합승차권을 판매하고 있다. 
 
SR 입석과 좌석 합친 승차권 판매, 권태명 “고객불편 해소 목적”

▲ SR이 18일 오후 2시부터 병합승차권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SR이 운영하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열차가 달리는 모습. < SR >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좌석 부족에 따른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합승차권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시각에서 서비스를 계속 더욱 좋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병합승차권은 250km 이상 움직이는 장거리 열차에 적용된다. 

고좌석이 열차 출발시점에 모두 팔려도 특정 역부터 최종 도착지까지 남은 구간 동안 좌석이 빈다면 고객이 좌석과 입석 또는 한 좌석과 다른 좌석을 승차권 한 장으로 예매할 수 있다. 

병합승차권은 열차가 출발하기 하루 전 오전 7시부터 SR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열차 출발 45분 전부터는 역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SR은 2019년 안에 수서발 고속철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도 병합승차권을 예매하는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2020년 설연휴 기간의 승차권 예매부터 좌석이 매진된 열차를 대상으로 예약대기 서비스를 시행한다. 고객이 명절승차권을 사면 구매이용실적에도 반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