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5만7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4일 5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분기마다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체 매출에서 북미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지는 데다 신제품 ‘램시마SC’의 출시로 실적과 주가가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에 매출 2820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주력제품인 램시마의 매출이 1777억 원으로 집계돼 2018년 3분기보다 5.3% 증가했다. 램시마 매출의 지역별 증감폭을 살펴보면 유럽 853억 원(28.8%), 북미 200억 원(-44.4%)로 추정됐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매출은 14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503.3% 급증했다. 미국에서 처음 거둔 매출 800억 원 정도가 반영됐다. 유럽 매출도 643억 원으로 집계돼 170.9% 증가했다.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매출은 211억 원으로 72.6% 줄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에 매출 1조4470억 원, 영업이익 1217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33.5%, 영업이익은 93% 증가하는 수준이다.
신제품 램시마SC를 통해 매출 88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제품들의 매출 증감폭 예상치를 살펴보면 램시마 6108억 원(15.6%), 트룩시마 5535억 원(25.5%), 허쥬마 1941억 원(70.3%)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