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열린 '2019 허브데이'에서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혜민 핀다 대표, 정부석 EYL 대표, 최현길 메인라인 대표, 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플레이 CEO가 함께 미래 유니콘기업 출정 선언을 하고 있다. |
KB금융그룹이 플러그앤플레이와 스타트업을 위한 ‘2019 허브데이’(HUB Day)를 열었다.
KB금융그룹은 13일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와 공동으로 허브데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플러그앤플레이 CEO 등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허브데이는 KB금융그룹의 핀테크랩인 KB이노베이션허브와 KB스타터스, 허브(HUB)파트너스가 함께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The Road to Unicorn with Star’(더 로드 투 유니콘 위드 스타)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KB금융그룹과 플러그앤플레이가 공동으로 진행할 ‘글로벌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콘기업에 도전하게 될 ‘유니콘 후보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등의 세션으로 이뤄졌다.
글로벌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은 세부적으로 엑스트라 마일(Extra Mile), 플러그앤플레이 엑셀러레이팅, 글로벌 투 트랙(Global Two Track)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엑스트라 마일 프로그램에 첫 번째로 참가하게 될 유니콘 후보 스타트업에 최종적으로 EYL(양자난수 생성기 기반의 사물인터넷 보안인증서비스), 핀다(자산관리 플랫폼서비스), 메인라인(인공지능 기반의 보험상품 자동화솔루션서비스)이 선정됐다.
엑스트라 마일 프로그램은 KB스타터스에 특화돼 해외기업 제휴 및 플러그앤플레이 협력투자사와 연계 기회가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KB금융그룹은 이 밖에도 플러그앤플레이의 12주 집중육성 코스인 플러그앤플레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플러그앤플레이 미국 본사와 신남방 거점지역(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에서 플러그앤플레이 파트너사를 통해 투자와 제휴를 지원하는 글로벌 투 트랙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KB스타터스를 연계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해외에서 활약 중인 KB스타터스도 행사에 참석해 경험을 나눴다. 트립비토즈, 플라이하이, 센드버드가 글로벌진출 노하우를 발표하며 주목을 끌었다.
KB금융그룹은 2015년 3월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최초로 핀테크랩을 설립한 데 이어 2017년 핀테크랩 최초로 공유오피스 기반의 스타트업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2018년에는 우수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자문 제공을 위해 허브파트너스라는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관계도 구축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자체적 육성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제휴와 투자를 위한 별도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플러그앤플레이와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KB금융그룹은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75개 KB스타터스를 발굴해 이 가운데 39개 기업과 108건의 비즈니스 협업을 진행했으며 23개 기업에 266억 원을 투자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0년 KB이노베이션허브는 스타트업 육성과 협업을 위한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역량을 강화해 KB금융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혁신금융 스타트업이 해외진출을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