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4분기에 견고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컴투스는 4분기에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게임 관련 매출로 견고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 서머너즈워와 야구게임 인기로 4분기 실적 견고해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컴투스는 e스포츠대회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 기간에 ‘SWC 2019 패키지’를 판매했다. 이 매출을 4분기에 반영하고 연말 패키지도 내놓으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SWC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확립하고 있다”며 “서머너즈워 게임수명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SWC 2019 결선 생중계를 둔 누적 조회 수는 125만 회로 2018년 대회 결선과 비교해 10배 정도 증가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출시 5년을 넘으며 매출이 자연 감소하는 점은 ‘드래곤스카이’와 ‘좀비여고’, ‘버디크러시’ 등 캐주얼게임을 한국과 해외에 계속해서 출시하면서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MLB 9이닝스 19’와 ‘컴투스프로야구2019’ 등 야구 게임들은 비수기인 4분기에도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매출 90억 원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 성장동력인 신규 ‘서머너즈워’ 게임들을 바라보기는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최대 기대작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 MMORPG’ 출시 일정이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2020년 상반기, 서머너즈워 MMORPG는 2020년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아뒀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소규모 시범운영 일정은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미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