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부문 성장세와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섬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섬은 직전 거래일인 8일 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매출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타임 등 고수익 브랜드 매출 호조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임은 여성복 브랜드로 한섬의 주력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한섬은 3분기에 온라인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고 전체 영업이익은 31%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적자를 이어오던 브랜드를 정리한 영향으로 3분기에 전체적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앞으로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11월 중순부터 겨울상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4분기와 내년 초에도 수익성은 계속 좋아질 것”이라며 “현대지앤에프(구 SK네트웍스에서 수입브랜드 유통을 담당)와 합병으로 한섬의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섬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614억 원, 영업이익 10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