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수익성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풀무원 목표주가를 1만5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6월 풀무원 주가는 8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풀무원은 3분기 식품부문 판매량이 늘면서 광고선전비와 외주 물류비가 급증했고 해외 창고비용 증가, 원화 약세 등이 겹쳐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4분기에도 수익성 악화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풀무원은 2019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4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12% 줄어드는 것으로 시장의 전망치인 167억 원을 15% 밑도는 것이다.
9월부터는 전국 휴게소 매출2위 가평휴게소와 '식음료 위탁운영사업' 재계약이 종료되면서 실적에 공백이 생겼다.
한 연구원은 “풀무원은 4분기에도 가평휴게소 실적 공백,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풀무원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42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1% 늘고 영업이익은 6.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