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가 상승행진을 멈추고 급락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17일까지 주가가 5거래일 연속 거침없이 올랐으나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이후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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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용득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대표이사. |
외국인과 기관 등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주식을 내다 팔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20일 전거래일보다 13.5%(2만7천 원)내린 17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7.5% 떨어지기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졌다.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주식을 팔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서울 시내면세점사업자로 선정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왔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적당한 매도시점을 찾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0일 하루 동안 한화갤러리아타임워드 주식을 한꺼번에 각각 약 6천 주와 5천 주 이상을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 장 마감 기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전체주식의 약 16%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급등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는 점도 이날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몇몇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정황을 발견하고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