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최근 잇따른 차량 화재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차장에서 발생한 2013년식 320d 차량의 화재사고를 놓고 당국 및 독일 BMW 본사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 "당국 및 독일 본사와 잇따른 차량 화재사고 원인조사"

▲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왼쪽)과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BMW코리아는 이 차량이 자차보험 미가입차량이며 약 8만km를 주행했다고 밝혔다. 

3일 경기도 용인 수지에서 불이 난 차량은 주행거리가 30만km에 이르고 외부사고 수리이력도 6회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차량의 화재는 리콜 또는 재순환 배기가스장치(EGR) 등 특정 부품 결함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최근 차량 화재사고가 침수 및 파손, 노후화에 따른 매연저감장치(DPF) 손상 등 외부요인 때문에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자동차 및 철도차량의 전체 화재건수와 비교해 BMW 차량의 화재사고 발생건수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소방청 국가화재 정보센터의 화재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0월 자동차, 철도차량의 전체 화재건수 3967건 가운데 BMW의 화재는 37건(0.93%)으로 채 1%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