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3일 오후 태국 방콕에 도착한 뒤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에서 마련한 갈라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만찬에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국가 정상들과 배우자,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에 11월말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국-메콩 정상회의’에 관한 관심과 협조를 각국 정상들에게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에는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 협력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역내 협력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한국의 기여 의지를 보일 것이란 방침도 세웠다.
아세안+3 정상회의 이후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한다.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국가 정상들과 유엔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함께 한다.
4일 오후에는 아세안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열린다. 문 대통령은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정세에 관한 한국의 의견을 설명하고 초국가범죄 등 비전통 안보문제 대응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5일 오전 태국을 떠나 귀국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