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수도권 서부권역의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유치에 기대감을 보였다.
박 시장은 31일 페이스북에서 “이미 인천시는 수도권 서부권역의 광역급행철도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실무적 구상을 마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GTX-D 최적노선 발굴을 위한 용역예산 수립까지 진행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별도로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시장을 만날 것이며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교통망 확충의 청사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GTX-D 노선이 인천 서구 지역을 지나게 될 것이라며 자세한 추진상황은 11월 22일 ‘인천시 2030 미래이음정책’을 발표하면서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인천은 GTX-B노선이 8월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연수구와 남동구, 부평구지역이 수혜지역이 됐지만 50만 명이 넘게 거주하는 서구지역은 GTX 수혜 범위와는 거리가 있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31일 오전 ‘광역교통 2030’ 비전을 발표하면서 GTX 수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 서부권 등 신규노선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GTX A·B·C 등 3개 노선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이 계획이 확정되면 GTX-D 노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