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쌓인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16일부터 29일까지 모든 지점에서 여름의류, 잡화, 바캉스 용품 등 1천억 원 규모의 ‘창고 대방출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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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16일 '창고 대(大) 방출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 |
이마트는 메르스 여파로 6월 패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줄었고 재고는 10% 늘자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자체 패션브랜드인 데이즈의 경우 의류와 속옷을 최대 60%를 할인해 판다. 이마트는 또 자체 브랜드인 ‘빅텐’의 모든 캠핑용품 품목들을 20%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도 오는 29일까지 재고 1천여가지 품목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50% 싸게 판매하는 ‘우수재고 대방출전’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재고처분을 위해 할인행사를 하지 않았다.
롯데마트는 자체 의류 브랜드인 ‘베이직 아이콘’의 경우 여름 신상품 230여 개 품목 100만 장을 정상가보다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1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여름의류 등을 할인판매하는 ‘기(氣) 세일 ’행사를 벌인다.
홈플러스는 여름의류의 경우 3900원, 5900원, 7900원 등 가격별 균일가로 판매하고 비치가방의 가격을 20% 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