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톡의 새 광고상품인 ‘톡비즈보드’의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 주식 매수의견 유지", 톡비즈보드 광고와 카카오뱅크 성장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24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카카오 주가는 23일 1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는 444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침투율이 85%에 이른다”며 “플랫폼 이용자 수를 토대로 톡비즈보드의 연간 성장률이 41%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톡비즈보드는 7일부터 오픈베타서비스(OBT)를 하고 있다. 8월 하루 평균매출이 2~3억 원 수준을 나타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매출이 4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조 연구원은 “톡비즈보드가 향후 광고 노출 증가와 광고주 유입을 통해 고성장 할 힘이 충분하다”며 “2021년에는 톡비즈보드 광고 매출이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영업이익 600억 원, 월간 활성이용자 수 7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가 가시화됐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하반기에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카카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40억 원, 영업이익 1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14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