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양호한 주택분양과 신규수주에 힘입어 앞으로 2~3년 동안 실적 확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코오롱글로벌은 수주, 분양성과, 실적 등 모든 게 좋아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 2~3년 동안 안정적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 양호한 주택분양과 신규수주로 실적 확대흐름 이어가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조3천억 원 규모의 신규 일감을 따낸 것으로 파악됐다. 연초 목표했던 2조9천억 원의 78%를 채웠다.

2분기 기준 6조7천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건설사업 1조6천억 원의 4배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까지 9805세대를 분양하며 향후 주택사업의 성장기반도 마련했다”며 “최근 주택 수주흐름 등을 보면 내년 분양성과도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819억 원, 영업이익 29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8% 늘어나는 것이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주택사업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코오롱글로벌은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동시에 배당매력도 지니고 있다”며 코오롱글로벌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3천 원을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21일 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