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푸르지오벨라르테’ 분양가를 놓고 과천시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8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S6블록 푸르지오벨라르테 민영아파트 504세대에 관한 분양가 재심의를 신청했다고 21일 과천시가 전했다.
과천시 분양가심의위원회는 7월 해당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2205만 원으로 결정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가 상한제 규제 기준에 맞춰 산출한 3.3㎡당 2600만 원보다 400만 원 가까이 낮았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원가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분양일정을 중단하고 ‘임대후 분양’을 검토했다.
8년의 임대기간을 거친 뒤 일반분양으로 돌리면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분양가를 정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임대후 분양을 미루고 분양가 재심의를 요청한 이유는 빠른 일반분양을 원하는 청약 대기자들의 민원이 상당한 데다 8년 뒤 사업성 리스크 등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는 이와 관련해 “컨소시엄의 요청을 검토해 재심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재심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재심의 결과를 지켜본 뒤 일반분양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금호산업, 태영건설 등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민관합동 개발에 공동사업자로 참여했다. 택지조성과 임대아파트 1400세대 시공을 무상으로 하고 민영아파트 분양을 통해 투자금액을 회수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