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인천공항 건설공사는 대기업에 집중, 황희 "중소기업과 상생방안 필요"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0-18 13:50: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규모 국책사업인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 일감이 대기업 계열 건설사에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 3단계사업의 건설공사 2조1337억 원 가운데 88.1%인 1조8800억 원을 대기업 건설사가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 건설공사는 대기업에 집중, 황희 "중소기업과 상생방안 필요"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2009년 6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사업비 4조6500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으로 인천공항에 제2여객터미널(T2) 등을 만드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대기업 건설사의 공사현황을 보면 5618억 원 규모의 제2여객터미널 골조 및 외장공사는 한진중공업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한양 등 5곳이 함께 진행했다.

4105억 원 규모의 제2여객터미널 마감 및 부대설비공사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진흥기업 등 4개 건설사, 1343억 원 규모의 제2여객터미널 전면시설 골조 및 마감공사는 롯데건설이 맡았다.

한진중공업은 제2여객터미널 골조 및 외장공사 1404억 원을 담당한 것 외에도 제2여객터미널 땅파기 및 파일공사 856억 원, 제2여객터미널 전면지역 도로 및 교량공사(3-4공구) 844억 원, 제2화물계류장 지역 시설공사 93억 원 등 모두 319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했다.

2017년 11월부터 2023년 말까지 진행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도 대기업 집중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발주된 4건의 건설공사 2792억 원 가운데 64.1%인 1790억 원가량을 대기업 계열 건설사가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 의원은 “공항 건설사업이 고도의 전문기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기업 물량이 90%에 이르는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방안을 마련해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공정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