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16일 서울 아덱스 2019 행사장에서 열린 '국산헬기 운용 확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AEDX) 2019’에서 수리온의 국내 판매 확대에 힘을 실었다.
안 의원은 16일 서울 아덱스 2019가 열리고 있는 경기 성남 서울공항 행사장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함께 ‘국산헬기 운용 확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안 의원은 개회사에서 “항공우주산업은 안정적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대표적 선진국형 산업”이라며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산 헬기를 향한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산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자체 개발한 기동헬기 수리온과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헬기가 유일한 만큼 사실상 수리온의 국내 판매 확대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을 맡고 있는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은 축사에서 “1970년대 국산품 애용정책으로 급격한 경제도약을 이뤄냈듯 항공우주산업의 후발주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산품 우선 구매정책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함대영 중원대학교 교수는 ‘국내 헬기산업의 신성장 동력화 및 저변확대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 발표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산품 우선 구매제도를 법제화해 국산헬기의 국내 운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는 ‘응급항공 의료지원 현안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 발표에서 닥터헬기의 운용을 확대해 골든아워 내 외상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