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률이 1996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취업자 증가폭은 두 달 연속 30만명 이상을 보엿으며 실업률은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9월 고용률 61.5%로 23년 만에 최고, 실업률은 5년 만에 최저

▲ 2019년 9월 고용동향 그림자료. <통계청>


통계청이 16일 내놓은 ‘2019년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 1996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 1989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청년층 고용률인 15~29세 고용률도 43.7%로 0.8% 올랐다.

9월 취업자는 2740만 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34만8천 명 늘어났다. 8월 45만2천 명이 늘어난데 이어 두 달 연속 30만명 이상을 유지했다.

9월 취업자 수 증감폭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명)과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3천 명), 숙박 및 음식점업(7만9천 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11만1천 명)과 도매 및 소매업(6만4천 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영역(6만2천 명)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통계청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원인으로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주요 수출분야에서 수출이 감소한 점을 꼽았다.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2018년과 비교해 54만1천 명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11만3천 명 감소했다.

일용근로자 크게 줄어든 것은 9월이 명절 직후였던 점과 태풍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9월 실업자는 88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 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해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으며 청년층 실업률은 7.3%로 1.5%포인트 떨어져 2012년 이후 7년만에 가장 낮았다.

9월 비경제활동인구는 2018년과 비교해 12만7천 명 증가한 1천628만5천 명이었다. 구직단념자는 53만2천 명으로 2만4천 명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상용직 취업자 증가로 전체 취업자가 증가한 것은 점은 긍정적이지만 제조업 취업자 감소한 것은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