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미디어시장에서 제작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스튜디오드래곤은 미디어시장 변화 속에서 양질의 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2020년부터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시장이 커지는 등 미디어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와 SK텔레콤이 협력해 ‘웨이브’를 만들고 CJENM과 JTBC는 2020년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디즈니플러스’와 ‘애플티비플러스’ 론칭 등 미디어시장은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된 미디어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능력이 검증된 업체라는 점을 내세워 협상력을 높이고 성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콘텐츠 제작 역량이 충분한 국내 대표 제작사”라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의 시즌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수익구조를 개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스터 션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여러 대작 콘텐츠를 제작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8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좋아하면 울리는’을 론칭했고 ‘나홀로 그대’도 공개할 계획을 세웠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96억 원, 영업이익 44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1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