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충청남도 아산시장이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환영하며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14일 “삼성그룹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산지역 투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아산시가 차세대 기술이 움직이는 경제도시로 발전하는 데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폭적 행정지원과 함께 협력사가 아산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의 협약을 삼성디스플레이와 준비하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도로변과 건물 등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환영의 뜻을 보였다.
홍원유 아산시 기업인협의회 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04년 아산에 자리 잡으면서 10여만 명에서 34만 인구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가 앞으로 50만 인구의 경제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탕정사업장에 13조 원대 규모의 퀀텀닷 올레드 생산라인 투자를 발표했다.
2025년까지 사업장 내 아산 1캠퍼스에 퀀텀닷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 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산시와 삼성은 투자가 본격화되면 신규 채용 이외에도 5년 동안 8만1천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