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미국 유통사 '아이허브' 손잡아, 이상호 "차별적 쇼핑 제공"

▲ 11번가가 미국 유통업체인 아이허브와 전략적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이상호 11번가 사장(오른쪽)과 이만 자비히 아이허브 사장. <11번가>

11번가가 미국 유통업체인 ‘아이허브(iHerb)’와 손잡고 국내 마케팅 협력 및 자체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11번가는 11일 이상호 11번가 사장과 이만 자비히 아이허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1번가와 아이허브의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협력, 자체브랜드(PB)상품 개발, 마케팅 협력 등을 담은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허브는 미국 최대 건강보조제품 및 생활용품 유통업체로 미국 최대의 해외 직접구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1200여개 브랜드의 제품 3만여 종을 글로벌 150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11번가는 아이허브와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아이허브의 라이선스상품을 판매하는 등 두 회사의 상품 경쟁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의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아이허브가 국내에서도 유통망 확대를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허브의 캘리포니아 물류센터는 주 6일, 24시간 운영돼 상품 90% 이상이 주문한 뒤 72시간 안에 한국에 도착한다.

이상호 사장은 “글로벌 유통브랜드인 아이허브와 협력해 11번가가 지닌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두 회사가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 차별화된 쇼핑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 자비히 사장은 “아이허브의 핵심시장인 한국에서 한국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인 11번가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품질 및 빠른 배송을 갖춘 아이허브의 경쟁력과 11번가의 편리한 쇼핑경험이 만나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