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5주년을 계기로 국내외 첨단의료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구시청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고 5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 성장 역량을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 성과발표회, 기업인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5돌 맞아 “첨단의료 주도권 확보”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시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5년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수고한 기업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첨단의료 분야의 국내외 주도권을 확보하고 ‘메디시티 대구’가 명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16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에서 ‘첨복단지 발전방안 토론회’, ‘첨복단지 운영 5주년 성과발표회’, ‘입주기업인의 밤’ 등 행사를 개최한다. 

17일에는 ‘입주기업 대표 간담회 및 작은 음악회’, ‘메디시티 상생포럼’ 등이 열린다. 

권 시장 등 대구시 관계자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임직원 3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정됐다.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시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 부지에 의료연구개발지구와 함께 조성됐다. 2014년 신약 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신약생산센터 등 핵심 시설이 준공된 뒤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8월 말 기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연구개발지구에 기업 112개가 입주해 있다. 

이 가운데 본사를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연구개발지구로 옮긴 기업 64개는 2018년 연간 매출총합 3272억 원을 달성했다. 2014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6.2%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