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 전문 수입기업 신원CK모터스가 중국 동풍자동차그룹의 동풍소콘에서 생산되는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펜곤 ix5를 국내에 출시한다.

신원CK모터스는 펜곤 ix5의 국내 인증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 21개 판매망을 통해 차량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원CK모터스, 중국 동풍소콘의 쿠페형 SUV '펜곤 ix5' 국내 출시

▲ 동풍소콘 '펜곤 ix5'. <신원CK모터스>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의 편의와 서비스 질을 높이고 더욱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업급 차량을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펜곤 ix5의 차량 크기는 전장(차량 길이) 4685mm, 전폭(차량 너비) 1865mm, 전고(차량 높이) 1645mm 등으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크기와 비슷하다.

1.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공인연비는 9.8km/ℓ(도심 8.9km/ℓ, 고속 11.1km/ℓ)다.

신원CK모터스는 펜곤 ix5의 가격을 2380만 원에 책정했다. 파노라마 문루프와 파워시트 업그레이드, 사이드에어백 프로모션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다른 경쟁차종과 달리 별도의 옵션 없는 풀옵션 개념의 차량으로 출시하며 100대 한정으로 100만 원 추가하면 7년 또는 15만km의 엔진 보증을 해준다. 

펜곤 ix5의 외관 디자인은 BMW 출신 디자이너가 맡았으며 야생동물 치타의 민첩함을 모티브로 삼았다. 측면은 유선형으로 디자인됐다.

펜곤 ix5에는 3가지 화면의 IP클러스터와 10.25인치의 터치형 중앙제어시스템·공조시스템이 장착돼 운전의 편의성과 함께 디지털적 흥미요소가 강화됐다고 신원CK모터스는 전했다.

향후 출시될 모델에서는 음성인식과 인터넷 기반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시스템 제어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기능도 대거 갖추고 있다. 급제동시나 눈길, 빗길처럼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제동때 발생하는 차량의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하는 ABS시스템과 가속페달을 밟는 과정에서 바퀴가 헛돌지 않게 도와주는 ASR시스템, 차량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구동력을 조절해주는 EBD시스템 등이 장착돼 있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차량이 출발하지 않도록 설계된 점도 강점이라고 신원CK모터스는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