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감염이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경기 연천 신서면의 한 돼지농가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기 연천에서 14번째 돼지열병 확진, 48시간 이동중지 명령

▲ 경기 연천군에서 14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확진됐다.


마지막으로 감염이 확진된 3일 이후 6일 만에 추가 감염이 확진된 것이다.

이로써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건수는 총 14건으로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어미돼지 4마리가 식육부진 등 이상증상을 보이자 연천군에 신고 접수를 받은 즉시 즉시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했다.

감염 의심 돼지의 혈액을 채취해 경북 김천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을 판정했다.

농식품부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막고자 완충지역을 설정했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완충지대 바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을 비롯해 반경 3킬로미터 안에 있는 돼지 8천여 마리를 매몰처분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확진 판정 이후인 9일 밤 11시10분부터 48시간 동안 연천 일대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