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컴투스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걸 감안해도 기업가치가 심하게 저평가됐다"며 "4분기 신작 반응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컴투스 주가는 7일 9만3800억 원으로 2018년 같은 때에 비해 25% 떨어졌으며 보유현금을 제외한 영업가치는 3400억 원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지식재산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을 1200억 원 창출하는 등 현금창출능력이 준수한 점을 감안했을 때 극심한 저평가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각전 영업이익이란 당기순이익에서 이자비용과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를 차감하지 않은 지표로 주로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설명할때 쓰인다.
김 연구원은 "저평가가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컴투스가 투자자들에게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시험운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
봤다.
컴투스는 4분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소규모 이용자들 대상으로 시험운영한다.
컴투스는 2020년까지 서머너즈워 지식재산을 활용해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 MMO라는 새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