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사업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때까지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4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 실적이 분기별로 등락을 보이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있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양극재와 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사업은 시장 전망이 밝은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직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주가 상승을 주도하기 쉽지 않다.
박 연구원은 내년부터 포스코케미칼 실적에서 2차전지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며 본격적으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 연간 별도기준 매출에서 2차전지 소재 비중은 올해 18%에 그치겠지만 2020년 37%, 2021년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20억 원, 영업이익 9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2% 늘지만 영업이익은 11.3% 줄어드는 수치다.
2020년 매출은 2조190억 원, 영업이익은 123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