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반기에 구조조정비용을 포함한 각종 비용이 늘어나는 데다 주력제품의 판매가 감소해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중대형 LCD 생산을 중단하는 탓에 4분기에 인력 구조조정비용 40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올레드의 초기 수율을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는 주력 제품인 화이트올레드(WOLED)TV패널 판매가 줄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욱이 주력제품인 TV용 올레드패널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2020년에도 영업수지 흑자를 내는 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레드 TV 판매량이 2020년에 기존 추정치를 밑돌 가능성이 큰 만큼 올레드TV패널 가격도 5%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 원, 영업적자 28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