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과 툴젠이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동종유래 카티 치료제'를 공동개발한다.
제넥신은 툴젠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넥신의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과 툴젠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동종유래 카티 치료제를 공동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 서유석 제넥신 대표이사(왼쪽)와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오른쪽)가 동종유래 카티 치료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제넥신과 툴젠은 유전자교정 원천기술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각광받을 동종유래 카티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해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카티 치료제는 자가유래 세포만 이용할 수 있어 생산비용이 높고 생산기간이 오래 걸렸다.
툴젠의 원천기술인 유전자가위를 이용하면 자가유래 세포가 아닌 면역세포인 T세포 유전자를 교정해 동종유래 카티 치료제를 대량생산할 수 있다.
제넥신의 하이루킨-7은 면역세포 활성화 물질 '인터루킨-7(IL-7)'을 기반으로 T세포 수를 늘려 암을 치료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제넥신 관계자는 "공동개발의 방식은 두 회사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며 "카티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동종유래 카티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두 회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