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혁신금융 지원을 위해 금융규제 개선방안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은 위원장은 24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주재하고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 안건을 심사했다.
 
은성수 "내년 3월까지 규제 샌드박스 100건 지정해 규제혁신 박차"

은성수 금융위원장.


혁신금융심사위원회는 금융위가 핀테크 등 혁신금융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운영하는 심사기구다.

은 위원장은 “앞으로 일관성을 두고 더욱 과감하게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에 박차를 더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핀테크기업과 긴밀한 소통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될 때 한시적으로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시를 유도하는 제도다.

은 위원장은 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한 지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모두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해 규제완화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현재까지 규제 샌드박스 대상에 포함된 서비스는 모두 42건이다.

은 위원장은 “샌드박스제도가 규제 개선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아이디어 보호와 금융회사 협업을 추진하며 핀테크 분야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혁신금융심사위에서 통과된 안건은 10월2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