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대교에서 차량을 소독하는 모습. <인천시> |
인천시 강화군의 돼지농장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례가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의 한 돼지농장에 관한 혈청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시료(검사에 쓰이는 물질이나 생물)를 채취한 뒤 정밀 검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농장은 돼지 400여 마리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농장 및 관련시설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은 4건으로 17일 파주시 연다산동의 돼지농장에서 최초로 확진 판정이 나온 뒤 18일 연천군 백학면, 23일 김포시 통진읍, 24일 파주시 적성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사례가 차례로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