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 경제대전환 보고서, 민부론'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이 국가주도의 경제를 민간주도의 자유시장경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경제정책을 내놨다.
자유한국당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 경제대전환 보고서, 민부론(民富論)’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은 민부론을 통해 현재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국가주도, 평등지향의 경제정책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 전략으로 △국부(國富)경제에서 민부(民富)경제로 대전환 △국가주도 경쟁력에서 민간주도 경쟁력으로 전환 △자유로운 노동시장 구축 △국가가 지원하는 복지에서 민간이 여는 복지로의 지속가능한 복지 구현 등을 제시하고 20개의 정책과제를 내놓았다.
자유한국당은 민부론을 마련하기 위해 6월부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위원회는 교수 41명, 각 분야 전문가 22명, 국회의원 27명 등 모두 90명으로 구성돼 50여 차례의 토론과 세미나를 진행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직접 민부론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가 급성 심근경색에 걸렸다”며 “민부론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병을 치료할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