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자산운용사 대표단을 꾸려 펀드산업 글로벌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 대표단’을 구성해 22일부터 29일까지 룩셈부르크 주요 기관과 노르웨이 국부펀드, 네덜란드 공무원연금운용 등을 차례로 방문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사 대표단 꾸려 유럽에서 글로벌화 모색

▲ 금융투자협회는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 대표단’을 구성해 22일부터 29일까지 룩셈부르크 주요 기관과 노르웨이 국부펀드, 네덜란드 공무원연금운용 등을 차례로 방문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표단은 일주일에 3개국 4개 도시를 방문해 16개 기관과 차례로 미팅을 하게 된다.

대표단은 룩셈부르크에서 펀드의 글로벌화 과정, 자본시장의 최신 추세와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ARFP) 시행을 앞두고 있는 한국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 방안을 모색해 볼 계획도 세워뒀다.

펀드 패스포트란 국가끼리 펀드의 등록 및 판매와 관련된 공통규범을 마련해 국가 사이 펀드의 교차판매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책임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등을 향한 정부정책 방향 등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인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유럽 주요 연기금, 운용사, 펀드 서비스 기관 등과 향후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