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고가의 명품 브랜드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한다.
기존 ‘최저가’, ‘특가할인’ 등을 내세운 온라인쇼핑몰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 롯데백화점이 19일 프리미엄 온라인 패션몰인 ‘롯데 프리미엄몰’을 시작한다. <롯데쇼핑> |
롯데백화점은 19일 프리미엄 패션몰인 ‘롯데 프리미엄몰’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리미엄 패션몰은 해외 브랜드, 컨템포러리 의류 등 고가의 상품들이 입점된 온라인몰이다.
이를 이용하면 백화점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백화점에 출고된 상품을 살 수 있다.
국내에 정식 입점된 고가 해외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몰이 없었던 만큼 롯데백화점은 자체 신뢰도와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이용해 기존 다른 온라인몰과 차별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롯데 프리미엄몰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해 이월상품이나 병행상품이 아닌 백화점과 동일한 정상상품을 판매한다.
보테가베네타, MSGM, 처치스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멀버리,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스키노 등의 인기 프리미엄 브랜드 등 모두 234개 브랜드가 입점해 2만4천 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 프리미엄몰에 입점하는 브랜드도 올해 360여 개로 확대한다.
롯데 프리미엄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사기 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착용해 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피팅 예약 서비스’도 내놓는다. 고객이 방문일과 시간을 정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쇼핑몰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 카테고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번 롯데 프리미엄몰을 통해 아직 국내에 생소한 온라인 프리미엄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