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카오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장(왼쪽)이 마이크 후 알리바바 그룹 티몰 소비재 사업부문 대표와 11일 업무협약을 맺은 뒤에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티몰을 운영하는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소비자 연구와 제품 개발 등을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1일 알리바바그룹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 연구를 통해 제품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 항저우시에 있는 알리바바 시시단지에 협업사무소를 열고 알리바바그룹의 티몰 이노베이션센터와 협력을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먼저 출시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스마트 매장 확산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티몰을 단순히 판매 채널이 아닌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통합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찰스 카오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제품 혁신과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알리바바와 협력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반영한 제품 출시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연구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