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 들어설 체육관과 육상경기장, 야구장 조감도. |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체육관 등이 모여 있는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9일 전주체육관과 전주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인 육상경기장,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신축 이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대학교 앞에 있는 전주체육관은 지어진 지 45년이 지나 시설이 낡고 협소하다.
전주시는 522억 원을 들여 2만3400m²의 부지에 5천 석의 관람석과 248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된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새 체육관을 짓기로 했다. 2022년 1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된다.
체육관이 완공되면 프로농구 KCC 홈경기를 비롯해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 여러 실내종목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내년 하반기에는 모두 900억 원을 들여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짓는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제1종 육상경기장은 1만5천 석, 야구장은 8천석 규모로 모두 2023년 완공된다.
현재 전주종합경기장에 있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은 시설이 낡고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계획에 따라 더는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국제 규모의 축구경기장과 육상경기장, 야구장, 체육관이 모이면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복합스포츠타운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각종 국제경기와 전국대회를 유치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