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전거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천리자전거도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이왕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0일 “자전거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삼천리자전거가 자전거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며 국내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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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환 삼천자전거 대표이사 사장. |
국내 자전거 시장규모는 지난해 말 193만 대로 2009년부터 5년 동안 연평균 2.1% 늘어났다.
자전거 매출은 지난해 말 51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7.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보급률 확대와 함께 수출까지 본격화되면 국내 자전거시장 규모는 중장기적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자전거시장의 확대로 수혜를 입을 요소를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국내 자전거시장에서 4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자전거 유통점의 66%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자전거시장이 세 가지 대목에서 변하고 있는데 삼천리자전거는 이 모든 면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자전거의 주요 이용 연령층이 10대에서 구매력이 있는 30대 이상으로 이동하고 있고, 주요 제품군이 저가의 생활자전거에서 고가의 고급형 자전거로 변화하고 있다”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또 “정부도 자전거사업에 대한 우호적 정책을 내놓고 인프라를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천리자전거는 보급형 브랜드 하운드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아팔란치아를 더해 고급형 자전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시장에서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1분기 매출 291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63%, 영업이익은 20.75%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