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크게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10월에 다시 시작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2.68포인트(1.41%) 오른 2만6728.15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2.68포인트(1.41%) 오른 2만672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22포인트(1.30%) 상승한 2976.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95포인트(1.75%) 오른 8116.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중국 상무부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해 10월 초에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두 국가가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9월 중순부터 협상 진전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향한 불안감도 낮아졌다.
민간 조사업체인 ADP가 내높은 8월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건수는 19만5천 건으로 시장 전망치(14만 명)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6.4로 나타나 7월(53.7)보다 높아졌다.
업종별로 11개 업종 지수가 모두 올랐다. 기술주 1.71%, 커뮤니케이션 1.61%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팡(FAANG)’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상승폭을 보면 페이스북 2.01%, 애플 1.96%, 넷플릭스 0.59%, 알파벳(구글 모회사) 2.53% 등이다.
엔비디아(6.51%), 마이크론테크(4.74%), 웨스턴디지털(4.42%), 브로드컴(2.83%), 인텔(2.41%) 등 반도체 기업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