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모청약이 10월에 몰려있어 기업공개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4일 “다가오는 10월 롯데리츠와 한화시스템 등 대어급 공모청약이 예상되고 있다”며 “10월에 기업공개시장 규모가 커져 유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4일 “다가오는 10월 롯데리츠와 한화시스템 등 대어급 공모청약이 예상되고 있다”며 “10월에 기업공개 시장규모가 커져 유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올해 들어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6개 종목 가운데 32개가 시초가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10월부터 지누스나 롯데리츠, 한화시스템 등 공모규모가 큰 대어급 종목들의 상장이 예상되는 만큼 기업공개시장 분위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리츠는 9월 말 수요예측을 시작해 10월7일 모집가액이 확정된다. 공모 예정금액은 4084억~4299억 원이다.
한화시스템과 지누스도 상장 청구접수를 마쳤다. 지누스는 9월 안에 심사승인을 마치고 한화시스템은 10월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침체된 공모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대어급 종목들의 공모청약이 이뤄져야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는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이 두 곳에 그쳐 저조했지만 10월부터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