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왼쪽 두번째)과 이석하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왼쪽)이 27일 저녁 수원시 권선구 옛 농생대 수원캠퍼스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캠퍼스를 함께 걷고 있다. <수원시> |
염태영 수원시장이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함께 옛 서울대 농생대 캠퍼스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27일 저녁 수원시 권선구 옛 농생대 수원캠퍼스에 있는 창업지원센터에서 이석하 서울대 농생대 학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염 시장은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수원시와 서울대 농생대가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염 시장은 “서울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학장은 “옛 수원캠퍼스의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들의 교육 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며 “수원시와 상생협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농생대 관계자들은 옛 수원캠퍼스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실무위원회’ 구성을 수원시에 제안하기도 했다.
염 시장과 이 학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함께 캠퍼스를 둘러봤다.
서울대 농생대는 2003년 서울 관악캠퍼스로 이전했다.
수원캠퍼스 부지 가운데 경기도가 소유한 부지는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혼합된 복합문화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대 소유 부지는 창업보육센터 6개 동, 도서관 1개 동, 박물관 1개 동 등 모두 24개 건물이 있다. 이 가운데 9개 건물은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