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에 가입할 때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대신 25%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7월 말 기준으로 선택약정할인 가입자는 2511만 명으로 집계됐다.
▲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7월 말 기준으로 선택약정할인 가입자는 2511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광진구 집단상가 안 이동전화 판매점. <연합뉴스> |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한 가입자는 휴대전화 요금 25%를 할인받는다.
2017년 12월 560여만 명에서 2018년 12월 말 2077만 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7개월 동안 434만 명이 늘었다.
2017년 9월 요금할인율이 20%에서 25%로 높아진 뒤 공시지원금을 받고 통신사를 바꾸기보다 기존 통신사의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5G 이동통신 상용화 뒤에는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다.
한 달 평균 요금할인 가입자는 1~3월에는 72만 명이었지만 5G가 상용화된 3~7월에는 54만 명으로 줄었다.
이동통신사들이 5G 활성화를 위해 공시지원금을 70만 원대까지 높이면서 최고 40만 원대인 25% 요금할인 혜택과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