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고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음료BG(Business Group) 대표이사. |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롯데칠성음료의 기초체력과 무관하다”며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0% 웃돌았다”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75억 원, 영업이익 463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7.5% 늘었다.
2분기 음료부문 매출과 주류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 12% 늘었다.
실적 호조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08억 원, 영업이익 6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3.4%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음료부문의 실적 증가와 주류부문의 비용 효율화로 높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265억 원, 영업이익 13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